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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030년 글로벌 TOP 10 헬스케어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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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030년 글로벌 TOP 10 헬스케어 기업 도약"

'파이낸셜 스토리' 발표, 4대 전략으로 성장 가속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ESG 경영 본격 착수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IRGO'이미지 확대보기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이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IRGO'


지난해 7월 2일 코스피에 입성한 SK바이오팜이 상장 1주년을 맞아 회사 비전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 새로운 비전과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했다.
2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회사는 '2030년 글로벌 TOP 10 헬스케어 기업 도약'을 목표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미국 사업 가속화 ▲지역별 차별화된 성장 모델 개발·실행 ▲제품 개발 영역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지속 창출 ▲ 최신 기술 활용한 연구개발(R&D) 플랫폼 혁신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미국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신경질환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약 후보군과 유망제품 도입 등을 병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럽, 아시아권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혁신 신약의 경우 R&D 영역을 기존 중추신경계 질환에서 뇌질환으로 넓히고 뇌전증·희귀 신경계 질환·정신질환·항암 등 4대 질환군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 또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T) 등을 활용해 후보물질 발굴을 가속화하고 첨단 리보핵산(RNA)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신약을 창출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현재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에 대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유럽에서 상업화에 성공했다. 회사가 가진 기초연구와 임상개발, 인허가 역량을 비롯해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영업·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하며 ESG 경영을 본격 선포했다.

회사는 ▲헬스케어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역량있는 행복한 구성원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환경영향 최소화 등 5대 중점 영역별 중장기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약 출시 등을 통해 환자, 가족의 행복을 증대시키고 ESG 가이드라인에 준거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또 우수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제약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이들의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이사회 중심의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반부패 체계를 확립하고 주주와의 소통 창구를 넓히는 한편, 그룹 비전에 발맞춰 '2040년 Net Zero(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유해폐기물 배출량도 절감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앞서 지난 4월 ESG/전략위원회와 ESG사무국을 신설하고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ESG 정책을 수립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 경영'에 기반해 SK그룹 제약·바이오사업의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며 '치료제 개발을 넘어 헬스케어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기업가치 50조 원의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