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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우선 접종 없다…계획대로 8월 중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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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우선 접종 없다…계획대로 8월 중순 이후

서울의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대상자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의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대상자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3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당초 예정대로 8월 중순 이후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접종시기 변경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접종시기는 백신 도입 일정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일단 7월 계획대로 진행한다"면서 "계획된 접종 일정에 따라 최대한 빠르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백신 도입 일정에 조정이 있다면 이를 반영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각에서는 20~30대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수도권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1316명으로 확인됐는데 이중 20대 확진자는 323명(24.54%), 30대는 238명(18%)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고령층과 의료인 우선 접종이라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20~40대는 기존 하반기 예방접종 계획대로 8월 말 이후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고연령층, 기저질환자와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가장 우선해서 접종이 실시됐다"면서 "7월 말~8월 중에 50대 접종이 진행되기 때문에 신속히 이를 추진하고 8월 중순 이후 50대 접종이 마무리되면 40대 이하 접종도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