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방역망 또 뚫렸나…롯데百 영등포점, 12일까지 지하 1층 슈퍼매장 폐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이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 지하 1층 슈퍼매장 근무자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하 1층 직원 전체가 차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직원은 지난 7~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슈퍼 계산대에서 근무했다.

롯데백화점은 정기 휴점일인 이날까지 지하 1층을 폐쇄하고 집중 방역에 돌입한다. 또 홈페이지와 공식 앱, 지하 1층 내려가는 입구를 포함한 영등포점 내 주요 공간에 폐쇄 소식을 고지했다고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모든 직원은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근무하고 있다. 고객의 안전과 쾌적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기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백화점 종사자는 82명, 방문자는 14명, 가족·지인은 12명, 'n차' 감염 사례는 1명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