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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스페인 세스타오 공장, 세계 최초 탄소제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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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스페인 세스타오 공장, 세계 최초 탄소제로로 만든다"

아르셀로미탈이 세계 최초로 탄소배출 제로 철강 공장으로 조성할 스페인의 세스타오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아르셀로미탈이 세계 최초로 탄소배출 제로 철강 공장으로 조성할 스페인의 세스타오 공장.
아르셀로미탈은 스페인의 세스타오 공장을 세계 최초의 본격적인 탄소 배출 제로 철강 공장으로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아르셀로미탈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철강생산업체로. 2006년 룩셈부르크의 철강회사 아르셀로와 인도의 철강회사 미탈이 합병해 탄생했다.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업체다.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인 세스타오에 있는 철강공장은 연산 약 200만t 규모의 전기로, 연산 190만t 규모의 핫스트립 밀, 연산 76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개발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로를 가동하고 철강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탈 탄소화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르셀로미탈은 히혼에 10억 유로를 투자해 하이브리드 전기로를 설치하고 녹색 수소 직접환원철 공장을 건설해 세스타오 공장과 연결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자동차, 건설 부문, 일반 산업을 위한 다양한 판강 제품을 제조하는 세스타오 공장은 탄소 배출 제로 철강 16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핵심 기술은 순환 재활용 스크랩의 비율을 늘리고 기존 두 개의 EAF에서 히혼의 녹색 수소 생산 직접환원철을 사용하여 금속 투입량을 변경한다.

재생 가능한 전기로 모든 제강 자산에 전력을 공급하며 제강 공정에서 소량의 화석 연료 사용을 지속 가능한 바이오매스 또는 녹색 수소와 같은 탄소 중립 에너지 투입으로 대체한다.
이 개발의 핵심은 히혼에 230만t 규모의 녹색 수소 직접환원철 장치를 건설하는 것에 있다. 약 100만t의 직접환원철이 두 개의 전기로에 대한 공급 원료로 사용되기 위해 세스타오로 운송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국가 및 바스크 정부의 지원은 탄소 중립 제강으로의 전환과 관련된 상당한 비용을 감안할 때 자금 조달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아르셀로미탈이 태양열 전기분해를 사용하여 이베리아 반도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직접 수송해야하기 때문에 인프라 건설에 협력할 기업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프라가 건설되어야 공급되는 녹색 수소에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계획에는 수소가 현장에서 생산되고 고용 측면에서 이에 상응하는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개의 대규모 태양열 발전소 건설도 포함된다.

아르셀로미탈은 160만t을 생산하는 공장을 탄소 배출 제로로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 신기술 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