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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석유·가스전 9곳이 중동...나머지 1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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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석유·가스전 9곳이 중동...나머지 1곳은?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해양플랜트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PHE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해양플랜트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PHE
중국 석유 탐사 및 개발 연구소(RIPED)는 지난 2020년 글로벌 석유 및 가스 탐사 개발 상황 및 석유 회사 개발을 조사했다.

최근 코로나 기간 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던 석유 및 가스 산업이 최근 경제 회복으로 가격이 약간 회복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어 오늘날 세계 10대 석유 및 가스산지가 어느 지역에 있는지는 관심을 끈다.

◇경제적으로 회수 가능한 매장량


경제적 회수 가능한 매장량은 경제적 평가를 통해 확인되고 일정 기간(평가 기간)에 상업적 이익을 가진 회수 가능한 매장량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기술적 회수 가능한 매장량은 현재의 산업 기술 조건에 의존하지만 경제적으로 평가되지 않은 회수 가능한 매장량을 말한다.

세계 10대 석유 및 가스 분야 순위는 기술에 따라 회수 가능한 매장량에 따라 순위를 매긴 것이다.

10대 석유 및 가스전의 총 회수 가능 매장량은 총 507억4200만t이다.

◇세계 10대 석유


10위 셰바이 유전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 리브 할리 사막 북쪽에 위치한다. UAE와의 국경에서 10km 떨어진 동부 지방의 관할 하에 있다.

정치적‧군사적 모순으로 2019년 셰바이 유전은 후티 무장 단체의 무인 항공기 공격을 받았고, 사우디 정부는 폭격이 생산 및 석유 수출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공격 전후 위성사진은 석유 시설에 상당한 피해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세바이 유전의 현재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은 30억6400만t으로 세계 10위다.
9위는 북방기전이다. 이란과 카타르 사이에 있는 세계 최대 가스전으로 알려져 있다. 북부 가스전은 1971년에 발견되었다가 1989년에 생산을 시작했다. 북부는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약 10%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크다. 현재 석유와 가스의 총 잉여 경제 회수 가능한 매장량은 33억6100만t이다.

8위는 아부다비 육상 유전이다. 아부다비 육지에 위치한 유전으로, 주로 무르반과 부하사(Bu Hasa)와 같은 유전이 있다. 아부다비는 아랍 에미리트 연방에서 가장 큰 에미리트이며 석유 자원과 경제력은 에미리트 연방에서 최고다. 현재 석유와 가스의 총 잉여 경제 회수 가능 매장량은 37억6700만t이다. 석유는 아부다비 에미리트의 주요 재정 수입 및 경제 원천이다.

7위는 줄루프 유전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북동부 해안에서 약 40km 떨어진 아라비아 만의 초대형 유전으로 약 40m의 얕은 물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수층은 알피타와 하부 백악기다. 이 유전은 1965년에 발견되어 1973년에 가동을 시작하여 2018년에 개발 계획을 확장했다. 현재 석유와 가스 총 잉여 경제 회수 가능 매장량은 42억1600만t에 달한다.

6위는 사파니아 유전이다. 페르시아 만의 사우디아라비아 해역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사이의 중립 지역으로 뻗어 있다. 1951년에 발견된 이 유전은 1957년에 채굴된 중동 최초의 해상 유전이다. 사파니아 유전은 약 70km 길이의 북쪽과 동쪽을 향한 경사이다. 중간 및 하부 백악기의 생산층, 깊이 1600m다. 현재 석유와 가스의 총 잉여 경제 회수 가능 매장량은 46억1400만t이다.

5위는 부르간 필드다. 페르시아 만을 따라 쿠웨이트에 위치한 부르간 필드는 1937년에 발견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6년 미국과 영국 소유의 걸프 석유 회사가 1946년 부르간에서 상업용 석유를 채굴하기 시작했다. 현재 석유 및 가스 총 잉여 경제 매장량은 여전히 46억2900만t에 달한다.

4위는 자블라 유전이다. 사우디 동부의 풍부한 석유 지방에 위치한 자블라 유전은 페르시아 만 근처의 세계에서 가장 큰 유전인 가와르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약 1만7000㎢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큰 유전이다. 석유 및 가스의 총 잉여 경제 매장량은 47억2100만t이다. 2020년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3위는 남요로탄 유전이다. 투르크메니스탄 마레 주 요로탄 지역에 위치한 남부 요로탄 가스전은 카라콤 사막의 암 강 유역에 위치해 있다. 아프가니스탄 국경 근처 마레에서 75km 떨어져 있다. 총 석유 및 가스 잉여 기술 회수 가능 매장량은 48억2000만t이다. 2006년, 2009년 12월, 시노펙, 한국의 LG그룹, 현대중공업 등이 천연가스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LG와 현대중공업은 2012년 3분기까지 천연가스 처리 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위는 가와르 유전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에 위치한 가와르 석유 및 가스전은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져 있다. 주로 석유 생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육상 유전이다. 총 석유 및 가스 잉여 기술은 81억2600만t이다. 1948년 페르시아 만 분지에서 발견되어 1951년에 생산을 시작했다. 세계 최대의 석유 항구인 라스타누라 오일 포트를 통해 운송되었다.

다음은 1위다. 남파스 가스전이다. 페르시아 만 이란과 카타르 사이에 위치한다. 약 3700㎢의 남파스 가스전은 1990년 이란 국영 석유 회사에 의해 발견되었다. 총 석유 및 가스 잉여 기술 회수 매장량은 94억2400만t이다.

이상 보았듯이 세계 10대 산지 가운데 중동이 9곳이다. 글로벌 석유 분포가 너무 고르지는 않기 때문에 풍부한 석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 전쟁을 겪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