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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기대감 증가..."최근 3년간 최대 분기 이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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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기대감 증가..."최근 3년간 최대 분기 이익 전망"

김부겸 국무총리가 2021년 9월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부겸 국무총리가 2021년 9월 14일 서울 서초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3년 만에 최고의 분기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는 6일 레피니티브의 16명 애널리스트 분석을 종합해 삼성전자가 메모리 칩 가격 상승과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이 3년만에 분기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매출 전망치는 74조6000억 원을 제시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에 상관없이 큰 폭 하락했다.
이날도 오후 1시 54분 현재 0.97% 하락한 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의 약세는 반도체 가격이 7~9월 정점을 찍은 후 폭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면서 어느정도 예상됐다.

하지만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등할 지 주목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는 마이크론과 달리 "모바일과 파운드리 등 다른 사업도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메모리(칩) 가격이 단기간 하락했다가 내년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삼성 반도체 부문은 9조9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과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평균 79% 증가한 6명의 애널리스트 전망에 따른 것이다.

서버, 휴대폰, 기타 컴퓨팅 장치에 사용되는 D램 칩의 가격은 6월 분기에 비해 7.9%나 급등했고,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낸드 플래시 칩의 가격은 5.5% 상승했다고 트렌드포스(Trendforce)가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고객사가 생산능력 확보에 급급해 삼성 반도체 계약 제조사업에도 두 자릿수 영업마진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의 제네 박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는 8월 말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약 2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은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그 뒤를 따랐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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