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사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일으킨다. 이 현상은 1970년대 석유쇼크로 물가 급등했지만, 국내총생산(GDP)이 성장률이 급락했을 때 처음으로 발생했다.
중국 9월 GDP 성장 둔화한 것으로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은행은 중국 2021년 GDP 성장률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금융연구기관인 오토노모스 리서치(Autonomous Research)의 중국 거시금융 고급 애널리스트 찰렌 추(Charlene Chu)는 "이런 상황으로 중국 당국은 대규모적인 경제회복 정책을 시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찰렌 추는 "경제회복 정책을 시행하면 에너지에 대한 수요량이 증가할 것이며 전력 공급난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력 공급난이 지속되면 공장 생산 중단 사태도 이어지고, 경제 성장률도 계속 둔화할 것이다.
특히 현재 중국 부동산 산업도 헝다그룹의 자금난과 부동산 업체의 채무불이행 위기로 성장률이 낮아졌다.
그러나 중국 전력 공급 부족 사태와 헝다그룹 자금난은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며, 향후 몇 달간 중국은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