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애널리스트 매튜 에이커스는 17일 보잉 주식을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주당 가격 목표도 224달러에서 272달러로 대폭 높였다.
에이커스는 MAX와 함께 연료 가격 인상을 또 다른 촉매로 언급했다. 높은 연료 가격은 항공사들이 더 새롭고 효율적인 제트기를 구매하도록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전 세계 항공 여행이 회복하는 것도 호재다. 그는 보고서에서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검역 면제 여행으로의 이행이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잉의 주가는 이날 오전 거래에서 약 0.4% 상승했다. S&P 500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1%, 0.5% 하락했다.
조사된 64%의 애널리스트들이 보잉 주식을 ‘매수’로 했다. S&P 500 주식의 평균 매수 비율은 약 55%이다.
2021년 초에는 이들 중 48%만이 매수로 평가했다. 2020년 4월, 대유행과 737MAX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4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제 월스트리트가 서서히 보잉 주식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과 MAX의 문제 이전에는 보잉 주식은 월스트리트의 총아였다. 보잉을 다루는 애널리스트 중 75% 이상이 지난 2019년 2월 말 매수 등급을 매겼다. 당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가격 목표는 주당 445달러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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