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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튜브 TV에서 한때 사라졌던 디즈니 채널 다시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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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튜브 TV에서 한때 사라졌던 디즈니 채널 다시 볼 수 있어

구글과 디즈니 지난 17일 결렬된 협상 재개, 19일 극적 타결 성공

구글과 디즈니사간 협상 결렬로 유튜브 TV에서 한때 사라졌던 디즈니 채널이 19일(현지시간) 다시 살아났다. 사진은  디즈니 테마파크. 사진=디즈니이미지 확대보기
구글과 디즈니사간 협상 결렬로 유튜브 TV에서 한때 사라졌던 디즈니 채널이 19일(현지시간) 다시 살아났다. 사진은 디즈니 테마파크. 사진=디즈니
유튜브 TV에서 사라질 뻔했던 디즈니 채널이 다시 살아났다.

구글이 서비스하는 인터넷TV 스트리밍 플랫폼 유튜브 TV와 디즈니는 한때 결렬됐던 협상을 19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타결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양측 간 협상이 지난 17일 결렬돼 18일 미국 유튜브 TV에서 디즈니가 보유한 ESPN, ABC 방송, FX, 내셔널 지오그래픽, 디즈니, 프리폼 채널을 모두 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날 협상 타결로 이 채널이 다시 복구됐다고 디즈니가 밝혔다.

유튜브 TV는 월간 구독 요금을 50달러로 내렸다가 다시 기존처럼 64.99달러로 올리고, 디즈니 채널을 잃은 구독자는 한시적으로 15달러를 깎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유튜브는 무료이다. 그러나 유튜브 TV는 지상파·케이블 채널을 보여주는 유료 인터넷 플랫폼으로 미국에서 4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TV와 디즈니는 그동안 수개월에 걸쳐 콘텐츠 사용료를 두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 시한이었던 지난 17일 결렬을 선언했었다. 그러나 양측이 주말에 협상을 재개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구글은 지난주에 디즈니가 시장의 조건과 상황에 맞는 공정한 협상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었다.

디즈니는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콘텐츠 제공 문제로 구글과 충돌했었다. 유튜브 TV는 80여 개에 이르는 케이블, 지상파 TV 채널을 제공한다. 디즈니 채널은 디즈니 주니어, 스포츠 중계 ESPN, 뉴스 채널 ABC를 포함해 10여 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