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증권, "올해 증시는 IT·모빌리티·바이오·게임 주도"

공유
1

삼성증권, "올해 증시는 IT·모빌리티·바이오·게임 주도"

자료=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삼성증권
지난해 연초부터 주식시장에 신고가 바람이 불어왔지만 2022년 출발은 지난해와 분위기가 달라 보인다.

미국 금리 인상 스케줄과 국내의 경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도 엇갈리기 때문이다.
2일 삼성증권은 주간 전략보고서에서 이러한 우려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기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2022년 시장을 주도할 섹터로 IT와 모빌리티, 바이오, 게임 섹터를 꼽고 최선호 종목을 발표했다.

IT부문 : 삼성전자·LG전자·LG이노텍·대덕전자

한국 테크 기업들은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로 그동안 저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 IT 업체들은 비메모리 반도체, AR/VR, 자동차 전장 등 신성장 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증권은 "이익이 증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에서 부여하는 멀티플이 늘어날 때 주가는 빠르게 반응하기에 올해는 IT를 투자 1순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Mobility : 기아·SK이노베이션·현대오토에버
지난해 완성차는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기대 이하였다. 특히 국내 배터리 셀업체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증권은 성장 초입에 있는 모빌리티 기업은 투자의 1순위라며 모빌리티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판매 목표 상향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되며, 본업 성장보다 수급 이슈로 부진했던 배터리 기업들은 2022년 우리 시장의 주도주로 부각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바이오/게임 : 삼성바이오로직스·에스티팜·펄어비스


바이오/게임 업종은 종목 선별이 중요한 분야다. 종목별 차별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바이오는 CMO 기업이 핵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위탁 생산 수요는 증가하는데 비해 경쟁력 있는 규모의 CMO 기업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게임은 지난해 P2E 모델의 비전을 제시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업체의 성과가 극명히 엇갈렸다. 올해도 이러한 종목별 차별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