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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권역 오피스 공실률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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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권역 오피스 공실률 하락세 지속

작년 4분기 공실률 5.2%…전분기 대비 2.1%P ↓

서울 CBD(도심권역)의 대표 오피스 빌딩인 디타워(왼쪽) 일대 모습. 사진=최환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CBD(도심권역)의 대표 오피스 빌딩인 디타워(왼쪽) 일대 모습. 사진=최환금 기자
서울 오피스 빌딩의 작년 4분기 평균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5.2%하는 등 공실이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주요 권역의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5분기 연속 하락한 5.2%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CBD(도심권역)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1.3%p 하락한 8.6%를 기록했으며, GBD(강남업무지구)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1%p 하락한 0.6%로 나타났다.

YBD(여의도권역)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3.1%p 하락한 7.3%를 기록했다. GBD에서 공실을 구하지 못한 IT 기업들의 임차수요가 YBD로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공실률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PBD(판교업무지구)에서는 지난해 4분기 '판교 테크원'이 신규 공급됐지만 네이버 계열사와 국내 IT 기업 등의 선임차로 인해 공실률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0%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서울 오피스 주요 임대 거래 현황.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4분기 서울 오피스 주요 임대 거래 현황.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GBD는 IT 기반의 임차수요가 매우 높은 권역"이라며 "당분간 공실률은 지금과 같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T 기업의 급격한 성장과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증평 추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3년간 임차 가능한 신규 공급은 수요 대비 부족한 실정"이라며 "서울 3대 권역의 공실률은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