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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윈드, 잉글랜드 북동부에 해상풍력 터빈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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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윈드, 잉글랜드 북동부에 해상풍력 터빈 공장 건설

영국 북동부의 풍력에너지 발전소 시설.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북동부의 풍력에너지 발전소 시설.

재생에너지 생산업체인 세아윈드가 잉글랜드 북동부 티사이드에 최대 3억 파운드(4858억원)를 투자해 해상풍력 터빈 공장을 건립한다.

영국의 경영정보매체 시티A.M.은 14일(현지시간) 한국의 세아윈드가 잉글랜드 북동부에 위치한 티사이드에 2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새 터빈 공장을 건립한다고 보도했다. 티스강 옆에 있는 티스웍스의 90에이커 부지에서 해상 풍력 터빈을 위한 강철 기초를 만들 예정이다.

이주성 세아스틸홀딩스 대표는 “우리 공장이 영국 정부의 해상 풍력 부문을 강화하려는 계획과도 일치한다”면서 “티사이드 공장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고 지역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은 750개의 직접 일자리와 공급망과 관련해 1500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6년까지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해당 지역이 2021년 말에 자유항만 지위를 부여받은 데 이어 인지세 및 사업 세율 경감을 포함하여 기업을 위한 매력적인 조세 제도를 조성한 데 따른 것이다.

새로 설립된 국영 UK인프라스트럭처은행은 해당 프로젝트에 1억700만 파운드를 투자하여 공장이 건설될 곳 옆에 새로운 부두를 만들고 해상 풍력 부문을 더욱 활성화한다. 애초 GE 재생에너지는 이 부지에 재생에너지 공장을 개발할 예정이었다. 임박한 영국 터빈 주문이 없기 때문에 이 계획은 12월부터 보류되었다. 대신 GE는 세아프로젝트에 인접한 두 번째 부지에 공장을 지을 수 있다.

잉글랜드 정부는 2050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 0에 도달하기 위한 10개 항목 계획에서 풍력을 두드러지게 강조하며 해상 풍력을 4배 늘리기를 원한다. 또한 지금까지 너무 많은 공장이 해외로 빠져나갔다는 우려 속에 영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기를 열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