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신제품 ‘Allplex SARS-CoV-2 fast MDx Assay’에 대해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받았으며, 조만간 수출용 의료기기 등록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검사 시간이 줄어든 만큼 검사 용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고 검사기관이 추가 장비나 투자 없이도 검사 용량을 최대 5배 정도까지 늘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루 5만건을 검사할 수 있는 검사기관이 최대 25만건까지 검사 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제품은 씨젠의 자동화 검사장비인 ‘AIOS(All in One System)’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경우 일일이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에 이르는 모든 검사 과정이 원스톱으로 처리돼 ‘현장검사’가 더욱 편리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젠 관계자는 “제품 가격은 신속항원검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할 것”이라며 “피검사자가 비용 부담 없이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이호 사장은 “오미크론을 경험한 많은 국가들이 방역을 유지하면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장검사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검사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도 기존 RT-PCR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현장검사로 방역의 틀을 전환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