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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중기·소상공인 정책금융 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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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중기·소상공인 정책금융 지원 추진

중기부, 경북 울진·강원 삼척 '특별재난지역' 지정 따라
재해중기·긴급경영 자금 등 저리 공급…신속 복구 지원

경북 울진군 산불 발생 5일째인 7일 경북 울진군 서면 일대에서 산불로부터 금강송 군락지를 지키기 위해 산불진화대원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산림청이미지 확대보기
경북 울진군 산불 발생 5일째인 7일 경북 울진군 서면 일대에서 산불로부터 금강송 군락지를 지키기 위해 산불진화대원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중기부는 특별재난지역에서 공장·점포·시설 등의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신속한 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해 정책금융 등을 긴급히 지원한다.

중기 정책금융 2년 거치 3년 상환 저리 지원


산불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까지 재해중소기업지원자금을 1.9%(고정)의 저리로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으로 지원한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기술보증 지원은 보증비율을 85% → 90%로 상향하고, 보증료율을 0.1%(고정)로 인하하여 우대지원하며, 보증한도는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시설자금은 소요자금 범위로 확대해 지원한다.

소상공인 정책금융 최대 7000만원 저리 지원


산불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기업당 최대 7000만원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2.0%(고정)의 저리로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으로 지원한다.

기존 융자제외업종 중 담배도매업·모피제품도매업 등 일부 업종에 대해서도 지원하는 등 융자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또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 지원은 보증비율을 85% → 100%로 상향하고, 보증료율을 0.1%(고정)로 인하해 우대지원하며, 보증한도는 기존 보증규모와 관계없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대출·보증분 만기연장 통해 경영애로 해소


정책금융기관은 신규 융자·보증 지원과 함께 피해기업의 기존 융자·보증에 대해 전액 만기연장을 지원해 중기·소상공인의 경영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은 관할 지자체에서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을 발급받아 기관에 제출하면, 상담·평가 등을 거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산불에 따른 중기·소상공인 피해 및 경영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