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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우크라 기부 선언 후 10일만에 매출 '1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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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우크라 기부 선언 후 10일만에 매출 '1억달러'

20일부터 2주 동안 발생한 '포트나이트' 매출 전액 기부

'포트나이트' 이미지. 사진=에픽게임즈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포트나이트' 이미지. 사진=에픽게임즈 트위터
에픽게임즈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포트나이트' 수익을 기부한다고 선언한지 10일만에 누적 매출 1억달러(약 1209억원)를 돌파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20일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을 위해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 동안 '포트나이트'에서 발생한 수익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30일(현지시각) "29일 기점으로 기부금 총액이 1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부금은 UN아동기금(UNICEF)·UN난민기구·WFP(World Food Programme)·WCK(World Central Kitchen)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포트나이트'는 지난해 기준 누적 가입자 3억5000만명을 돌파한 글로벌 인기 슈팅 게임으로 2017년 7월 출시됐다. 오픈 월드 창작 모드 '포크리'를 지원해 로블록스·마인크래프트와 더불어 대표적인 메타버스 콘텐츠로 불린다.

에픽게임즈가 2020년 애플과의 소송전 과정에서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포트나이트'는 2019년 기준 연 매출 37억900만달러(약 4조5848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10일 단위 매출로 환산하면 약 1억383만달러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