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내달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수용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26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 도쿄 내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도 상황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평상시와 같은 관광객 수용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만 허용하기로 했다.

일본의 관광 목적 외국인 입국 허용은 약 2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중에 홋카이도에 있는 신치토세공항과 오키나와에 있는 나하공항에서 국제선 수용을 재개할 수 있는 준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내 공항 중 하네다와 나리타 등 5곳에서만 국제선 항공기 발착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부터 하루 입국자 수 상한을 1만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