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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신지 전임 '파이널 판타지' 브랜드 매니저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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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신지 전임 '파이널 판타지' 브랜드 매니저 은퇴

1997년 '파판 7' 참여 후 20년 넘게 시리즈 개발 총괄
지난해 브랜드 매니저직 사퇴 후 1년만에 정년 퇴임

사진=하시모토 신지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하시모토 신지 트위터
일본 유명 RPG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의 브랜드 매니저로서 관련 사업·기획을 총괄했던 하시모토 신지 스퀘어에닉스 홀딩스 이사가 은퇴했다.

신지 이사는 "31일부로 모든 업무를 마무리하고 정년 퇴임, 이후 스퀘어에닉스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살기로 했다"며 "재직 중에 도움을 준 많은 분들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발표했다.
하시모토 신지 이사는 1958년생으로 코마자와 대학교 경제학부 출신이다. 대학을 졸업한 후 곧바로 반다이에 입사, 게임 기획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91년 반다이서 퇴사한 그는 게임사 '코브라팀' 설립에 참가했다.

코브라 팀이 1994년 스퀘어의 자회사로 인수된 가운데 그는 1997년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 7' 프로모션 담당 PD를 맡으며 해당 시리즈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기획을 맡는 프로듀서로 일하기 시작했다.

또 스퀘어와 에닉스가 2003년 합병, 스퀘어에닉스로 재탄생하던 시점 전후로 '킹덤 하츠' 시리즈 개발에도 참여했다. 해당 시리즈는 스퀘어·에닉스·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합작해 2002년 그 명맥이 시작된 장수 RPG 시리즈다.

신지 이사는 2010년 전후로 스퀘어에닉스 전무이사 겸 '파이널 판타지' 기획을 총괄하는 브랜드 매니저로 승진했다. 10년 넘게 해당 자리를 지키던 그는 2021년 브랜드 매니저 직을 키타세 요시노리 제1개발사업본부장에게 넘겨줬으며 같은 해 전무이사직에서도 퇴임해 그룹 지주사인 스퀘어에닉스 홀딩스 이사로 물러났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