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누리호가 궤도에 올린 성능검증위성에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큐브위성 랑데브(RANDEV)가 전일 오후 4시 38분께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상태정보는 전압과 온도 등 모두 정상으로 확인됐다. 태양전지판과 안테나가 원활히 전개됐고, 안테나 온도(7.2℃),배터리(7.97볼트) 등 각종 서브시스템의 전압과 온도도 모두 정상 범위에 있다.
카이스트팀은 이날 오후 3시 35분께, 오후 5시 13분께에 큐브위성의 자세제어를 위해 각속도 감쇠모드 명령을 전송할 예정이다.
위성의 상태가 안정화되면 큐브위성 메모리에 미리 저장해 놓은 이미지를 다운받는 명령을 보내 양방향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양방향 교신이 성공해야 큐브위성이 우주 궤도에서 생존 단계를 넘어 지상으로부터 명령을 받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방효충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팀이 개발한 이 큐브위성은 초분광 카메라로 지구를 관측하는 임무를 맡는다.
향후 성능검증위성은 나머지 2개의 큐브위성을 차례호 사출할 계획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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