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현지 외신에 따르면 앞으로 850m 길이의 공장 건설에 12개월 동안 6500개의 말뚝을 박을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두 개의 시멘트 제조 시설이 건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제라드 트레이너(Gerard Trainer)와 슈안 가버트(Shuan Garbutt)는 7일 공식 착공식을 지켜봤다.
세아윈드의 세일즈 매니저인 데이비드 잭은 현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019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해 왔고 착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2024~25년에 납품될 제품의 주문이 새 공장의 원동력이다"라고 언급하며 "고객들은 우리가 가진 야망을 받아들였고 그것은 업계와 그 지역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많은 것들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세아윈드는 지난 4월 초 티스밸리 당국에 해상풍력 모노파일 제조 공장 건설 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 공장은 40m 높이로 티스웍스 사우스뱅크 부두에 인접한 90에이커(약 36만4200㎡)의 부지에 들어선다. 이 공장은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축구장의 4배 크기, 2층 버스 10대 높이로 동종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 공장의 건설에는 영국 인프라 은행으로부터 1억700만 파운드(약 1700억 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으며 공장이 준공되면 750개의 직접 일자리와 공급망과 관련해 1500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아윈드는 영국 내 유일한 모노파일 공급업체로서 영국 및 유럽 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세아윈드는 글로벌 해상풍력발전시장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로부터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혼시3' 프로젝트에 공급될 대규모 모노파일을 수주한 바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