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획재정부가 21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하자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 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는 재계가 요구해온 법인세 인하를 비롯해 상속세 경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어 "법인세율 인하와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폐지, 이월결손금 공제한도 상향 등 법인세제의 전면적인 개편은 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국회에서 '세제개편안'이 차질없이 입법화되길 바란다"며 "우리 경제가 성장잠재력을 회복하고 대응역량을 갖추는데 민·관·정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세제개편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경총은 이번 세제개편안에 포함된 법인세율 인하, 첨단산업 세제지원 강화 등을 통해 국내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총 측은 "이번 개편안이 세법에 반영, 시행될 수 있도록 향후 국회가 입법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어려운 경제환경에 처한 국민과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민간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과감한 후속대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보완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번 세제개편안은 법인세 과세표준 구간과 세율을 조정해 기업의 투자를 장려하고,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무역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