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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절친' 구글 창업자 아내와 간통… 도대체 몇 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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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절친' 구글 창업자 아내와 간통… 도대체 몇 명이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가을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의 아내와 짧은 불륜 관계를 맺어 오랜 우정이 깨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8세의 브린은 머스크와 아내의 불륜으로 인해 올해 초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머스크의 사생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2016년 스페이스X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머스크는 자신이 공동 창업한 뉴로테크놀로지 기업인 뉴럴링크의 30대 여성 임원과 비밀 연애를 통해 쌍둥이를 얻은 사실도 지난 6일 공개됐다.

머스크의 쌍둥이 출산 시점은 여자친구 그라임스와 대리모를 통해 딸을 낳기 직전이었다.

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브린의 실리콘밸리 자택에서 정기적으로 자고 갈 정도로 오랫동안 가까운 친구로 지냈다. 브린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머스크에게 선뜻 50만 달러를 내놓은 적도 있다. 이에 머스크는 2015년 테슬라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한 대를 브린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일로 머스크와 브린의 우정은 완전히 깨진 것으로 보인다. 브린은 최근 재무 담당자들에게 머스크의 회사에 대한 개인 투자 지분을 매각하라고 명령했다고 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투자가 얼마나 큰지 또는 매각했는 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올해 초 한 파티에서 머스크가 브린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불륜에 대해 사과하면서 용서를 구했고, 브린은 사과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머스크와 이제는 정기적으로 대화하지 않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