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익스트림 테크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 중국판은 25일 오전 12시 중국 각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됐다. 이는 지난달 19일 넷이즈 측이 "게임 최적화 문제로 이달 23일 예정된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한 후 1달만의 일이다.
홍콩 매체 남화조보는 "디아블로 이모탈 웨이보 계정은 아직까지 활동이 금지돼 있다"며 "웨이보와 넷이즈 측에 해당 계정의 금지 사유와 부활 여부에 대해 문의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26일 보도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시 주석 희화화 등 정치적 이유로 출시가 막힌 것이라 보기엔 한 달이란 시간은 너무 이른 것 같다"며 "해골이나 뼈 등 중국에서 금기시하는 요소를 미처 검열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의 액션RPG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를 기반으로 넷이즈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6월 3일 출시된 후 2주만에 글로벌 매출 31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달 23일 기준 누적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