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이 애초 계획에 잡혀 있던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을 취소했다며 "국민의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영국을 도대체 왜 갔느냐"며 "대통령 부부의 조문이 자진 취소인지, 사전 조율 없는 방문으로 조문이 거절된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조문 취소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며 "민주당은 추모를 위한 정상외교를 왜곡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했고, 영국 현지 사정에 따라 장례식 참석 이후 예의를 갖춰 조문록을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런데도 민주당은 '조문 취소'라는 사실을 왜곡한 논평을 작성해 배포했다"며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실패한다고 야당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너무나 좁은 소견"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표이고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의 국익을 이룰 수 있고 국격이 높아진다"며 "진심으로 국익을 생각하는 정당이라면 사실관계를 바로 잡는 정정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