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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의 반란…DRX, LCK 우승팀 '젠지' 꺾고 롤드컵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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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의 반란…DRX, LCK 우승팀 '젠지' 꺾고 롤드컵 결승

플레이인 스테이지 팀 중 최초로 결승…T1과 왕좌 두고 격돌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DRX 선수들이 젠지 e스포츠를 꺾고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베릴' 조건희, '데프트' 김혁규, '제카' 김건우, '표식' 홍창현, '킹겐' 황성훈. 사진=네이버TV LOL 공식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DRX 선수들이 젠지 e스포츠를 꺾고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베릴' 조건희, '데프트' 김혁규, '제카' 김건우, '표식' 홍창현, '킹겐' 황성훈. 사진=네이버TV LOL 공식 채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이른바 롤드컵에서 벌어진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팀 사이 내전에서 DRX가 서머 시즌 우승팀 젠지 e스포츠를 꺾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미국 애틀랜타주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31일 열린 4강 2차전에서 DRX는 젠지에게 1세트를 내줬으나 2·3·4세트를 연달아 승리, 젠지를 3:1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DRX는 당초 LCK 서머 스플릿을 6위로 마무리,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에서 KT 롤스터와 리브 샌드박스를 3:2로 간신히 제압하고 4번 시드를 차지했다. 이때문에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던한 이른바 '언더독'이었다.

그러나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중국 LOL 프로 리그(LPL)의 로얄 네버기브업 등을 꺾고 조 1위,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유럽의 우승팀 로그, LPL 준우승팀 탑 e스포츠 등을 물리치며 조 1위, 8강에서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챔피언 에드워드 게이밍을 3:2로 제압하며 승리하는 등 '이변'을 계속 만들어왔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진이 월드 챔피언십 4강 젠지 대 DRX전을 사전 예상한 결과 표. 중계진은 왼쪽부터 '클템' 이현우, 성승헌, '강퀴' 강승현, '코어장전' 조용인. 사진=트위치TV LCK 공식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진이 월드 챔피언십 4강 젠지 대 DRX전을 사전 예상한 결과 표. 중계진은 왼쪽부터 '클템' 이현우, 성승헌, '강퀴' 강승현, '코어장전' 조용인. 사진=트위치TV LCK 공식 채널

이번 경기 역시 LCK 중계진 전원이 젠지의 승리를 예상할 정도로 승산이 없다 여겨지는 경기였다. DRX는 올해 LCK에서 젠지와 정규 리그에서만 4번 대결, 모두 세트 스코어 0:2로 패배했다. 그러나 월드 챔피언십에선 DRX가 젠지를 꺾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DRX가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역대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팀이 기록한 가장 높은 성적을 갱신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지난 2018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유럽의 G2로, 당시 G2는 4강에 진출해 당해 우승팀인 LPL의 인빅터스 게이밍에게 0:3으로 패배했다.

젠지를 꺾은 DRX의 결승전 상대는 앞서 LPL 서머 스플릿 우승팀 징동 인텔을 3:1로 격침한 T1이다. LCK를 대표하는 두 베테랑이자 고등학교 동문으로 이른바 '마포고 듀오'로 불리는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DRX의 '데프트' 김혁규의 맞대결이 성사돼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다음달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5전3선승제로 치뤄진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