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유공 표창은 혈액 보급 및 헌혈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관과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그 결과 지난 2년 동안 연간 500여 명의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도 대비 헌혈자 수가 약 30%가량 증가하며 혈액 수급 안정화에 일조했다.
올해 KAIST 도전상 헌혈 부분 수상자인 전재헌(27,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씨는 "헌혈은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자 건강한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는 특권이라는 생각에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왔다"라고 전했다. 전 씨는 고등학생 때 첫 헌혈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전혈 19회, 혈장 32회, 혈소판혈장 46회 등 총 97회 헌혈에 참여했다.
2일 오전 KAIST 본원 제1 회의실에서는 표창 수여식이 열려 박종술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이 이승섭 KAIST 교학부총장에게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가 수여하는 표창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의 생명나눔 협약체결도 함께 진행됐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국가적 혈액 수급이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자원하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헌혈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표창이라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다“라며 "KAIST는 앞으로도 지역과 국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KAIST의 신문화전략(QAIST) 중 신뢰(Trust) 가치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