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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태원 참사 이어 이번에는 "영등포 열차 탈선" 무더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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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태원 참사 이어 이번에는 "영등포 열차 탈선" 무더기 부상

한국철도공사(코레일) KTX 무더기 지연 및 운행중지

영등포 열차 탈선 자료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영등포 열차 탈선 자료사진
이태원 참사 이어 이번에는 "영등포 열차 탈선"으로 3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날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KTX를 포함한 82개 열차가 20분에서 최장 3시간가량 지연 운행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7일 오전 7시까지 탈선된 차량을 옮기고 오후 1시까지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밤샘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전기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사고 차량 회수, 선로 및 전기공급선 복구 등을 해야 해 열차 운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구간을 운행하는 일부 KTX와 일반 열차의 운행 중지와 지연이 불가피하다. .열차 운행이 중지 또는 지연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탈선 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할 예정이다.
이 사고로 승객 34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2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 중 궤도를 이탈한 사고에 대해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수주지원단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중인 원희룡 장관이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전날 오후 11시 20분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국토부, 코레일이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코레일로부터 사고 현황과 대책을 보고 받았다. 원 장관은 지난 3일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까지 열고 철도 안전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이후 잇따라 코레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5일 오후 8시 20분께에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차량 정리 작업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