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2017년 다낭공항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면세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8년 나트랑깜란공항점과 2019년 하노이공항점을 연이어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다낭시내점은 롯데면세점의 베트남 4번째 매장이자 베트남 최대 규모의 면세점이다.
특히 다낭 관광객의 50% 이상이 한국인으로,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토산 브랜드존에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베트남 진주, 커피, 식품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비해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주류, 주얼리, 시계, 패션잡화 등 약 200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중국인 및 동남아 고객이 많이 구매하는 정관장, 설화수, 후 등 국산 브랜드도 함께 진출한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관광시장 정상화시 다낭시내점에서 연간 약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오픈할 베트남 하노이시내점까지 더해 베트남 면세시장점유율 60% 이상을 목표로 한다. 올해 본격 해외사업 재가동에 나선 롯데면세점은 이번 다낭시내점 오픈으로 현재 해외 6개국에서 13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베트남은 관광산업 잠재력이 큰 나라로 이번 다낭시내점을 오픈으로 베트남 및 동남아 면세시장에서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2위 면세사업자로서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을 통해 사업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