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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강대국 순위 프랑스·일본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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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강대국 순위 프랑스·일본 제쳤다

2022 전세계 강력한 국가 6위 올라…프랑스 7위·일본 8위

미국 뉴스매거진은 한국을 2022 전 세계 강력한 국가 6위에 선정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스매거진은 한국을 2022 전 세계 강력한 국가 6위에 선정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 주간 뉴스매거진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한국을 '2022 전 세계 가장 강력한 국가' 6위에 선정했다.

전통의 강대국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이 10위 권을 형성한 가운데, 1년 전 8위였던 한국은 이번에는 일본을 8위로 밀어내고 초강대국의 5위권에 근접했다.
또한 전쟁을 수행 중인 우크라이나는 1년 전 33위에서 순위가 껑충 뛰어 14위에 랭크됐다. 초강대국 러시아에 대항해 전쟁을 수행하면서 국제 정치적 영향력이 커졌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는 이번 국가 경쟁력 순위 발표에 전문가 1만7000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전 세계 85개국을 평가했다.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발표한 순위는 국가의 정치, 경제 및 군사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는 의미가 있다.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들은 뉴스 매체에 자주 등장하고 정책담당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전 세계 경제 흐름을 규정하는 나라다. 이들 국가의 외교 및 경제 정책, 국방예산이 큰 관심사이며 국제 공동체에서의 역할이 커져 전 세계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1위는 역시 미국이다. 국내총생산(GDP)이 23조 달러, 1인당 GDP가 6만9288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및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음악, 영화, TV 등 대중문화의 영향력도 매우 크다.

2위는 중국. 오랜 문명국가이자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GDP는 17조7000억 달러, 1인당 GDP는 1만9338 달러로 경제 규모 역시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위다. 시진핑 주석이 3연임을 달성하면서 강력한 공산당 지배력을 유지하며 미국에 대항해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3위 러시아는 GDP가 1조7800억 달러, 1인당 GDP 3만2803 달러이며 영토 크기는 단연 1위다. 그만큼 자원이 풍부하고 전통적 군사 강국이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 대항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켰지만 당초 예상 밖 전쟁은 길어지고 있다.

4위는 독일로 GDP가 4조2200억 달러, 1인당 GDP 5만7928 달러이며 복지를 중시하는 사회적 시장 경제 체제다. 세계에서 무역량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다.

5위는 영국으로 GDP가 3조1900억 달러, 1인당 GDP 4만9675 달러다.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뒤로 국제적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20세기 초까지 대영제국의 영광을 유지했으나 미국, 중국의 양강 구도에서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다.

6위 한국은 GDP가 1조800억 달러, 1인당 GDP 4만6918 달러이며 외국의 투자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첨단 기술과 서비스 중심의 경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피원조국에서 원조국으로 바뀐 첫 나라다.

7위 프랑스는 GDP가 2조9400억 달러, 1인당 GDP 5만729 달러로 과학, 정치, 경제와 특히 문화적 영향력이 큰 유서 깊은 나라다.

8위 일본은 GDP가 4조9400억 달러, 1인당 GDP 4만2940 달러로 문맹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고 기술이 발전돼 있으며 경제 규모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뒤이어 9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10위 이스라엘, 1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12위는 캐나다, 13위는 인도, 14위는 우크라이나, 15위는 이탈리아, 16위는 호주, 17위는 튀르키예, 18위는 이란, 19위는 스페인, 20위는 스위스, 21위 브라질, 22위 스웨덴, 23위 카타르, 24위 네덜란드, 25위 벨기에 순 이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