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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알스퀘어디자인,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공간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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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 "알스퀘어디자인,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공간 솔루션 제공"

젊은 조직 이끄는 '여성 리더' 이지수 본부장
"오피스에서 상업 공간·리모델링으로 확대"

이지수 알스퀘어디자인 본부장. 사진=알스퀘어이미지 확대보기
이지수 알스퀘어디자인 본부장. 사진=알스퀘어
"오피스 중심이었던 알스퀘어디자인의 사업 영역은 상업 공간과 리모델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시공, 마케팅, 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업계에서 두드러지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지수 알스퀘어디자인 본부장(전무)은 최근 글로벌이코노믹과의 인터뷰에서 "고객사 니즈(요구)를 파악해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본부장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중앙디자인, STX건설 등 디자인 회사와 대형 건설사에 재직하다 2020년 4월 알스퀘어디자인에 합류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2016년 6월 설립한 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 회사다. 오피스 같은 업무 공간과 호텔·리테일·병원·학원 등 상업 공간 인테리어, 리노베이션을 통해 빌딩 가치를 높이는 리모델링, 사무용 가구 및 전자제품 대리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알스퀘어디자인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 대한전문건설협회가 평가하는 직전 연도(2021년) 공사 실적 기준 업계 9위를 기록하며 업계 '톱 10'에 진입했다. 전년보다 7계단 오른 순위다. 설립 6년 만에 거둔 성과로 업계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알스퀘어디자인은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 알스퀘어가 설립한 회사이다 보니 여타 인테리어 회사와는 색깔이 다르다. 알스퀘어가 이전 후보지를 고객에게 보여주는 단계에서부터 알스퀘어디자인은 실제 사무실에 적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콘셉트를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다. 예산, 공기 등을 먼저 파악하고 최적의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이지수 본부장은 "업계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스타트업과 함께 시각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새롭고 젊은 디자인을 하는 업체로 시장에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업 초기에는 스타트업 인테리어·리모델링을 많이 맡았는데, 지금은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에도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HMM, 지멘스코리아, 카카오뱅크, 토스, 무신사, 하이퍼커넥트, 머스트잇, 당근마켓 등이 알스퀘어디자인의 공간 솔루션을 이용했다.
알스퀘어디자인이 설계·시공한 당근마켓(왼쪽), HMM 오피스. 사진=알스퀘어디자인이미지 확대보기
알스퀘어디자인이 설계·시공한 당근마켓(왼쪽), HMM 오피스. 사진=알스퀘어디자인

알스퀘어디자인이 설계·시공한 카카오페이 증권(왼쪽), 토스 오피스. 사진=알스퀘어디자인이미지 확대보기
알스퀘어디자인이 설계·시공한 카카오페이 증권(왼쪽), 토스 오피스. 사진=알스퀘어디자인

이 본부장은 알스퀘어디자인의 가장 큰 장점으로 '유연함'과 '신속함'을 꼽았다. 고객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해 대처한다는 의미다. 내부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을 효율화했고, 젊은 구성원 중심인 조직이라 가능한 일이다.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도 고객사로부터 호응을 얻는 이유다. 한 외국계 기업은 아시아·태평양 조직 차원에서 임원들이 알스퀘어디자인의 공간 솔루션을 거친 한국 지사를 방문해 모범 경영 사례로 꼽았을 정도다. 글로벌 지사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알스퀘어디자인의 재구매 고객 비율도 80%에 달한다. 알스퀘어와 함께한 고객들의 공간 솔루션 여정이 탁월한 경험이었다는 의미다.

이 본부장은 "고객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번 좋은 디자인을 제공했다고 해서 고객이 다시 찾는 건 절대 아니다"라며 "인테리어의 마지막 단계인 하자 보수까지 대응해 만족도와 품질을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고객 관리 서비스팀이 고객의 불편을 점검하며 관리한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