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256, 기업용 STO 솔루션·지원 프로그램 다음달 론칭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이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법제화를 앞두고 기업을 위한 STO 솔루션과 프로그램을 오는 4월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회관에서 '루니버스 STO 서밋' 행사를 개최한 람다256은 이날 자사 블록체인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기업용 STO 개발 솔루션 'STO 애셋 포지', 토큰증권 발행사 지원 프로그램 'STO 프리민트' 등 2종의 솔루션을 다음달 안에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STO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을 증권화, 발행하고 유통해 불특정 다수 투자자에게 청약하는 유형의 사업이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올 2월 5일 STO와 조각투자 등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셋 포지'는 람다256이 중심이 돼 컨소시엄 체인을 구성해 기업의 플랫폼 구축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토큰증권과 호환성, 대용량 발행, 24시간 거래 지원, MPC(Multi-Party Computation) 지갑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는 토큰증권 발행에 있어 기존 증권사가 아닌, 조건을 충족한 발행인 역시 증권 발행 권리를 인정할 계획이다. '프리민트'는 이러한 과정에 있어 토큰증권 발행사를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람다256 측은 앞서 지난 1월 13일 신년 간담회에서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내 최대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측은 파트너사를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투자자 커뮤니티 구축,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루니버스 STO 서밋'에선 람다256의 박재형 대표와 정의헌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웹3 사업실장, 오재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연사로 나섰다.

람다256 경영진 외에도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 진창호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 파트너, 이용호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부 프로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