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이틀째 핵무기 압박을 가하고 나왔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 배치를 강행하려는 러시아의 계획이 허풍이 아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CNN에 출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을 가할 때 허풍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벨라루스로 전술핵을 옮기는 문제에 있어서는 허풍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구(舊) 소련의 일부였던 벨라루스의 러시아 합병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 문제에 대해 우리가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 배치 방침을 거듭 밝히며 핵 위협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서방에서 지원받은 탱크로 군 화력을 끌어올리며 봄 반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영국의 챌린저 탱크, 독일의 마더 장갑차, 미국의 쿠거 장갑 트럭과 스트라이커 장갑 병력 수송차 등 우리 군에 제공된 새로운 지원품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독일은 레오파르트2 A6 전차 18대, 영국은 챌린저2 전차 14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무장해 올 봄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과 영국에서 속속 도착한 전차들은 우크라이나군의 핵심 화력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챌린저2 전차도 우크라이나에 인도됐다.
한편 한국시간 28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지역 은행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55포인트(0.60%) 오른 32,432.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4포인트(0.16%) 상승한 3,977.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2포인트(0.47%) 하락한 11,768.84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은행주들이 반등하면서 개장 초 안도 랠리가 나왔으나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대형 기술주들이 차익실현과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했다. 결국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