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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 "강력한 혁신 통해 유통 1번지 위상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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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 "강력한 혁신 통해 유통 1번지 위상 세운다"

백화점 사업부 마케팅·MD 강화…롯데마트·슈퍼 통합전략 본격화
오카도와 협력도 본격화…온라인 그로서리 선두 기틀 마련

29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이미지 확대보기
29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2023년도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강력한 혁신(Transformation)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대한민국 유통 1번지’로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

29일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맥스 영등포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도 3가지 강력한 혁신을 통해 유통 1번지로의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백화점 사업부는 강력한 마케팅과 MD 강화를 이어간다. 이 외에도 주요 점포 리뉴얼,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한다. 오는 8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최고급 프리미엄 쇼핑몰인 ‘롯데몰 West Lake Hanoi’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는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이 총결합된 복합단지로서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마트와 슈퍼는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가 되기 위한 통합전략을 본격화한다. 상품코드 일원화 등 통합 소싱을 위한 기반 구축과 새롭게 탄생한 HMR 브랜드 ‘요리하다’, 종합 Master PB 브랜드 ‘오늘좋은’, 더욱 신선해진 신선식품 등 상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통합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New 콘셉트의 디자인과 MD도 적용한다.

E-커머스 사업부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해 롯데ON 핵심 고객층의 취향을 반영한 버티컬 커머스로의 전환 추진 중이다. 작년에 론칭한 뷰티·명품·패션 버티컬 몰에 이어 올해는 키즈 버티컬 몰 론칭을 계획 중이다.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선두를 잡기 위한 오카도의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Online Grocery Solution(온라인 그로서리 솔루션) 업체인 영국 Ocado(오카도)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2025년 부산에 첫 번째 CFC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 6개 물류센터 네트워크를 구축,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가장 신선하고 편리하며 정확한 최상의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경험을 제공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들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배당금은 주당 3300원으로 결정됐으며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재선임과 전미영 트렌드코리아 대표, 김도성 서강대 경영대학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등이 이뤄졌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