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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또 일냈다" 아이오닉6, 세계 올해의 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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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또 일냈다" 아이오닉6, 세계 올해의 차 수상

지난해 아이오닉5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장재훈 사장 "임직원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현대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현대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5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자사 전기 세단 아이오닉6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기아 EV6 GT도 세계 고성능 자동차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대차그룹은 월드카 어워즈의 전체 6개 부문 중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를 시작으로 2022년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까지 4년간 3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연속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전기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기아 EV6와 제네시스 GV60 등 E-GMP 기반의 현대차그룹 4개 차종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유럽 올해의 차, 레드 닷 어워드 등 2021년부터 세계 유수의 자동차상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30개 차종이 후보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니로, BMW X1, iX1 등 3개 차종이 경합을 벌인 끝에 아이오닉6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 중 아이오닉6는 프리미엄 전기차인 BMW i7과 루시드 에어를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루시드 에어를 누르고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도 기아 EV6 GT는 내연기관 차량인 닛산 Z와 토요타 GR 코롤라를 제치고 세계 고성능 자동차 부문을 수상하며 고성능 전기차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입증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영예로운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2년 연속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이는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시상 부문은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아이오닉6가 수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