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상승 2만7202달러, 리플↑ 이더리움↑1852달러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뉴욕 주식 시장이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뉴욕 주식 시장은 23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디폴트(채무불이행) 마감시한으로 제시한 6월 1일을 9일 남겨 둔 상황에서 부채한도 협상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0.69%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12%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 하락 마감했다.
24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51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20% 상승해 2만7202.5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2만6816달러를 찍은 뒤 급등하기 시작해 최고 2만7434달러까지 치솟았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17% 증가해 1조1400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272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46.3%로 전일과 동일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95% 뛰어 3628만8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코인데스크는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유럽 증시 개장 직전에 2만7400달러를 넘어섰으며, 투자자들이 미국 부채한도 철야 시위를 이어가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부채한도 협상 교착상태를 비롯한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시장의 유동성을 감소시키는 지속적인 암호화폐 규제 이슈로 인해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면서 비트코인은 약 2주 동안 2만6500달러에서 2만750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일드 앱(Yield App)의 팀 프로스트 CEO는 "2022년 시장 혼란 이후 하락보다는 횡보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느꼈다"면서도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기존 유동성이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을 뿐이며, 암호화폐 진성 지지자와 적극적인 트레이더들만 여전히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1.82% 상승해 1852.6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816달러, 최고 1869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228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9.6%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1.69% 올라 247만2000원이었다.

시총 4위 바인내스 코인(BNB)은 1.23% 뛰어 313.49달러였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0.86% 상승해 0.4651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49% 올라 621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7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0.56% 오른 0.3705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41% 올라 494원이었다.

시총 8위 도지코인(DOGE)은 0.30% 하락해 0.07283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0.41% 떨어져 97.20원이었다.

시총 9위 폴리곤(MATIC)은 2.03% 상승해 0.889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1.72% 올라 1185원이었다.

시총 10위 솔라나(SOL)는 2.21% 급등해 20.0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2.18% 상승해 2만6730원이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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