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비트코인 고래, 2억7500만달러 또 이동...대량 매도 신호탄?

공유
0

비트코인 고래, 2억7500만달러 또 이동...대량 매도 신호탄?

소유자를 알 수 없는 비트코인 고래 지갑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약 7260만 달러에 달하는 2459개의 비트코인이 바이낸스 거래소로 전송됐다. 출처=웨일 얼랏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소유자를 알 수 없는 비트코인 고래 지갑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약 7260만 달러에 달하는 2459개의 비트코인이 바이낸스 거래소로 전송됐다. 출처=웨일 얼랏 트위터
비트코인 고래(대형 투자자)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총 9406개의 비트코인(BTC)을 전송했다고 뉴스BTC가 29일 보도했다.

고래 거래 추적기 웨일 얼랏(whale alert)의 트윗에 따르면 지난 2일 동안 6건의 거래를 통해 총 9406개의 비트코인(약 2억7500만 달러 상당)이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거래소로 옮겨졌다.
먼저, 지난 27일 총 4건의 거래를 통해 고래들은 바이낸스 거래소로 총 5552개의 비트코인을 전송했다. 그중 가장 큰 단일 거래는 총가치가 7260만 달러에 달하는 2459BTC의 전송이었다. 소유자를 알 수 없는 고래 지갑에서 2459개의BTC가 바이낸스 거래소로 전송된 것. 두 번째로 큰 단일 거래로는 총액 4430만 달러에 해당하는 1499BTC가 바이낸스로 보내졌다. 그밖에 각각 850BTC(약 2500만 달러)와 744BTC(약 2214만 달러)가 바이낸스로 전송됐다.

출처=웨일 얼랏이미지 확대보기
출처=웨일 얼랏


다음날인 28일 고래는 각각 다른 두 건의 거래를 통해 총 3854BTC를 코인베이스로 전송했다. 먼저 소유자를 알 수 없는 고래 지갑에서 1950BTC(약 5692만달러)가 코인베이스로 보내졌다. 뒤이어 또 다른 익명의 고래 지갑에서 1904BTC(약 5570억달러)가 코인베이스 거래소로 전송됐다.

이러한 비트코인 ​​고래의 행동은 종종 전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고래가 거래소에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전송하면 일반적으로 대량 매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다.

거래자들은 일반적으로 고래들이 대량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보내는 것을BTC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약세 신호로 간주한다.

28일 비트코인 고래는 각각 다른 두 건의 거래를 통해 총 3854 BTC를 코인베이스로 전송했다. 출처=웨일 얼랏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28일 비트코인 고래는 각각 다른 두 건의 거래를 통해 총 3854 BTC를 코인베이스로 전송했다. 출처=웨일 얼랏 트위터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3만 달러를 넘어 투자자들에게 상승장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최근 심리적 주요 수준인 3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2만9500달러를 밑돌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고래들의 대량 매도가BTC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