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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라이브' 커버, 1분기 매출 470억원 전년 동기比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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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라이브' 커버, 1분기 매출 470억원 전년 동기比 42.8%↑

올 3월 상장 후 첫 분기 실적 발표…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2배 늘어
총 유튜브 구독자 1년새 6530만→7780만…100만 유튜버 6명 추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공식 이미지. 사진=커버(Cover)이미지 확대보기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공식 이미지. 사진=커버(Cover)
올 3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커버(Cover) 주식회사가 일본 회계연도 기준 1분기(4월~6월) 연결 기준 매출 51억4200만엔(약 470억원), 영업이익 8억9500만엔(약 82억원), 당기순이익 6억2100만엔(약 6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42.8%,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다만 직전분기 매출 76억4800만엔(약 700억원), 영업이익 16억8200만엔(약 154억원)과 비교하면 매출 32.7%, 영업이익 46.8%가 줄었다.
매출 구분을 살펴보면 개인방송·스트리밍 분야 매출이 16억엔으로 전체의 32.1%를 차지했으며, 가장 적은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분야는 스트리밍이 아닌 공식 굿즈등 머천다이징 분야로 약 21억엔(40.6%)이었다.

직전 분기에 비해 실적이 급감한 이유는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인데 따른 역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1, 2월은 신년, 설날 등이 포함돼 동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전통적 성수기다. 여기에 커버는 매년 3월마다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홀로라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커버 주식회사의 2023년 1분기(4월~6월) 실적 발표 자료. 사진=커버이미지 확대보기
커버 주식회사의 2023년 1분기(4월~6월) 실적 발표 자료. 사진=커버

커버의 주력 사업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을 비롯한 버추얼 유튜버 그룹 운영이다. 홀로라이브 소속 버튜버들의 총 구독자 수는 7780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250만명 증가했다.

또 2017년 데뷔한 홀로라이브의 첫 버튜버 '토키노 소라'를 필두로 '오마루 폴카', '모모스즈 네네', '사카마타 클로에', '시라누이 후레아' 등 일본 본토 멤버 5인과 인도네시아의 '코보 카나에루'까지 6명이 지난 1년간 100만 구독자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서 1분기 기준 총 33명의 현역 100만 유튜버를 보유하게 됐으며 지난달 '라플라스 다크니스'까지 100만 기록을 달성, 현재는 34명으로 그 수가 늘었다.

홀로라이브 영어권 3기생들의 모습. 왼쪽부터 '코세키 비주', '후와와 어비스가드', '모코코 어비스가드', '시오리 노벨라', '네리사 레이븐크로프트'. 사진=시오리 노벨라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홀로라이브 영어권 3기생들의 모습. 왼쪽부터 '코세키 비주', '후와와 어비스가드', '모코코 어비스가드', '시오리 노벨라', '네리사 레이븐크로프트'. 사진=시오리 노벨라 공식 유튜브 채널
홀로라이브에선 영어권 3기생 '어드벤트(Advent)' 5인을 지난달 30일, 31일에 걸쳐 정식 론칭했다. 현재 이들은 유튜브에서 '어비스가드 자매'가 45만명, '네리사 레이븐크로프트' 38만명, '코세키 비쥬'와 '시오리 노벨라' 36만명의 구독자를 모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커버는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으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 팝 컬처 컨벤션(서울 팝콘) 오프라인 행사에 홀로라이브 멤버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을 확정지었다.

또 코스닥 상장사 애니플러스와 협업, 한국의 애니플러스숍에서 홀로라이브 컬래버레이션 카페를 연달아 선보였다. 최근에는 10일 홀로라이브 일본 본토 4기생 테마 카페를 열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