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기준 1인당 16달러…미국 대비 2배 가까운 수치

앱 통계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가 2012년부터 올 9월까지 iOS 이용자들의 지표를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들의 유튜브 이용자 1인 당 매출은 16달러(약 2만1600원)로 집계됐다.
이는 8.7달러의 미국, 9.7달러의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 1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총 누적 매출액은 3억7000만달러(약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앱 매출 중 대다수는 2015년 10월 시작된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16년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가 개시됐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미국·호주·뉴질랜드·멕시코에 이어 다섯번째로 서비스가 시작된 국가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차단 기능 △동영상 다운로드 기능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 감상 △앱 종료 시에도 영상을 재생하는 '백그라운드 재생' 등을 포함하며 요금은 월 1만450원이다.
구글은 유튜브 외에도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OS와 전용 앱 마켓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앱스토어에선 앱 마켓 수수료 30% 포함된 월 1만4000원에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실제 유튜브의 앱 매출은 훨씬 높을 것으로 짐작된다.
센서타워는 이번 보고서에서 매출 순위 외에도 올 3분기 기준 국내 양대 앱 마켓(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종합 월간활성이용자(MAU) 순위를 공개했다. 유튜브의 MAU는 카카오톡에 이은 2위로 '네이버', '구글', '쿠팡' 등을 제쳤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