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1년 지어진 해운대구 현 청사는 그간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화해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청사는 17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8층에 총면적 2만9354㎡ 규모로, 37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27년 5월 준공된다.
신청사는 소통을 위한 주민 친화적인 열린 청사로 지어진다. 해운대구 각 부서의 사무공간뿐 아니라 열린 광장, 어린이집, 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들도 들어선다.
1981년에 건립된 현 해운대구 청사는 40년이 넘어 협소한 데다 시설이 낡아, 재송동 별관인 문화복합센터에 일부 부서가 분산 배치돼 있는 등 그 동안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앞서, 해운대구는 지난 2020년 6월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이후, 타당성 조사, 신청사 건립 설계용역 착수, 설계경제성 검토와 건설기술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2단계를 통과하고,조달청 공사계약 의뢰로 지난달 시공사를 선정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으로 주민들에겐 한 차원 높은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