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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중국 EV 관련 새 규제안 도입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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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중국 EV 관련 새 규제안 도입할 계획"

비야디(BYD)는 지난해 302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BYD)는 지난해 302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중국 전기차(EV) 관련 새 규제안을 시행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바이든 행정부는 이달 중으로 중국산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미국 내 판매 제한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는 스마트카로 불리는 중국 차세대 자동차들이 가져올 안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중국산 기술사용과 테스트 제한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규제안은 지난 3월 3월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의 자동차들은 EV뿐만 아니라 내연기관들도 인터넷 연결 장치와 소프트웨어가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경우가 많아 해킹의 피해 대상이 될 수 있어 안보 위험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특히 비야디(BYD)가 지난해 4분기 판매한 순수 전기차 판매량으로 테슬라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커넥티드카에 필요한 기술을 중국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케이스가 많아지면서 이런 우려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