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는 기존 제품의 수정이 더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대만 포르모사TV 뉴스 네트워크의 생중계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H20 이후 중국용 차세대 칩은 호퍼 시리즈가 아니다"며 "호퍼를 더 이상 수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퍼 시리즈는 지난 2022년 처음 공개된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슈퍼컴퓨팅 전용 칩 아키텍처로 H100과 H200, H20 등이 이 시리즈에 포함된다. 이 칩들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자율주행, 의료영상 분석 등 고부가가치 AI 작업에 최적화돼 있다. 특히 H100은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AI 연산용 칩 중 하나다.
황 CEO는 중국 방문 중 이같은 입장을 내놨으며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해 말 도입한 새로운 수출 통제 조치에 따른 것이다. 당시 미국은 자국의 AI 기술 확산을 억제한다는 명분 아래 ‘호퍼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다. 현재 엔비디아가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AI 칩이 H20 칩이지만 이마저도 수출 허용 기준에 맞게 성능이 제한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로이터는 이달 초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유지를 위해 H20의 성능을 낮춘 신버전을 앞으로 두 달 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서는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화웨이 등 현지 경쟁업체에 밀리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황 CEO는 AI 칩 수출에 대한 기존 규제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과거의 AI 수출 규제는 잘못된 방향이었다”며 “미국 기술의 세계적 확산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야 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재집권한 직후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했던 AI 기술 확산 제한 정책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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