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카카오페이, 급등 끝에 하루 거래정지…"스테이블코인 기대 과열"

글로벌이코노믹

카카오페이, 급등 끝에 하루 거래정지…"스테이블코인 기대 과열"

한국거래소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24일 하루 동안 매매정지했다. 거래는 25일부터 정상 재개된다. 이미지=NPay증권 화면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거래소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24일 하루 동안 매매정지했다. 거래는 25일부터 정상 재개된다. 이미지=NPay증권 화면 캡쳐


한국거래소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24일 하루 동안 매매정지했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뒤 2 거래일 만에 40% 이상 급등했다는 것이 사유다. 거래는 25일부터 정상 재개된다.

지난 23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약 15% 오른 9만 20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9만 4,500원으로, 상장 공모가였던 9만 원을 약 3년 만에 넘어섰다.

급등 배경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 수혜주라는 시장 기대가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7일 △'KRWKP' △'KPKRW' △'KWRP' 등 'KRW'와 자사 브랜드 문자를 결합한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분류는 가상자산 금융거래업·전자이체업·중개업 등이다.

조태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담보 자산을 보유한 만큼 운용수익을 더 낼 수 있어 선불충전금 규모가 중요할 수 있다"며 "2025년 1분기 기준 약 5919억 원의 선불전자지급수단 잔액을 보유한 카카오페이가 핵심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치는 시장경보제도상 '투자주의' → '투자경고' → '투자위험' 단계 가운데 '투자경고' 이후 급등에 따른 일시적 제동이다. 거래소는 주가 과열 진정 여부를 지켜본 뒤 추가 조치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