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시장의 일각의 기대감을 완전히 일축하며 가상자산 관련 모든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단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최근 정부 부처, 인터넷 규제 기관, 사법부 대표들을 소집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새로운 성명을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암호화폐는 법정 화폐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갖지 않으며 시장에서 화폐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어 모든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 거래는 불법 금융 활동에 해당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이번 회의는 암호화폐 거래 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부처 간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검찰, 대법원, 금융 및 인터넷 규제 당국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사안의 엄중함을 보여줬다. 차이신(Caixin)은 규제 당국이 이러한 회의의 세부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관뎬(Guandian)은 중국 내 암호화폐 투기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 대한 당국의 대응 조치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 중국 주요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이 홍콩에서 추진하던 스테이블 코인 발행 계획을 중단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스테이블코인 관련 업체들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등으로부터 스테이블코인 관련 프로젝트를 당분간 추진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뒤 계획을 전면 보류한 상태라고 전했다. 알리바바 계열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과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은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시범사업에 참여하거나 가상자산 기반 금융상품을 발행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민간기업의 실제 발행에 제동을 걸면서 사업이 무산될 상황에 놓인 것이다.
FT는 "규제 당국 움직임은 각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중국은 특히 '화폐 발행권이 중앙은행에만 속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흔들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2021년부터 가상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하는 등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지난 8월부터 일정 수준의 자본금, 유동자산, 준비금 요건 등을 충족한 사업자가 당국 허가를 받아 홍콩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거나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스테이블 코인 관련 조례를 발효시키며 중국 본토의 정책 실험 무대로 주목받아왔다.
주광야오 전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은 한 포럼에서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을 장려하려는 전략적 목적은 달러 패권 유지를 위한 것"이라면서, 중국이 인민폐 연동 스테이블 코인을 개발해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홍콩의 시범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은 국가 금융 전략의 전반적 설계에 통합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전 총재는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이 투기와 금융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신중론을 제기한 바 있다. 저우 전 총재는 "실제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결제 시스템 비용 절감 효과도 제한적"이라고 우려했다. 인민은행은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중단 지시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홍콩금융관리국과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앤트, 그리고 징둥닷컴도 FT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중국은 2021년 금융권의 암호화폐 거래 지원을 차단하고 채굴을 전면 금지했으나 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텔레그램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한국이나 일본의 판매자 및 구매자와 장외 거래를 진행하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인민은행은 관계 기관들에 자본 흐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해 불법 암호화폐 활동을 엄단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중국이 암호화폐를 전면 퇴출한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에 비상이 걸렸다. 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중국 포탈사이트에 중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이른바 China bans crypto라는 글리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면 금지를 추진한다는 나돌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한때 크게 하락 했다. 중국 일부 보도에서는 중국이 비트코인 보유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는 거래와 채굴뿐 아니라 개인 보유까지 제한하는 방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 돼 명실상부한 ‘디지털 골드’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에 의한 보유”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금은 각국이 준비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보유량은 미국이 8133톤으로 가장 많고, 독일(3351톤), 이탈리아(2451톤)이 그 뒤를 잇는다. 최근에는 중국과 러시아도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비트코인의 국가 보유는 제한적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3월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다른 나라에 앞서 비축하는 것은 “전략적 이점이 있다”며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할 방침을 밝혔다.
XRP가 은행들의 채택 확대에 힘입어 가격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암호화폐 연구원 SMQK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6일(현지시간) 36크립토가 보도했다.SMQKE는 은행들이 국경 간 결제를 위해 엑스알피(XRP)를 연결 통화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XRP를 실물 금융 활동에 활용하면 거래 운영에 직접 연결되면서 가격이 보다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XRP를 사용하면 기존 고비용 계좌 운영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금융 유동성 접근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거래 비용 감소 △결제 시간 단축 △운영 마찰 감소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리플은 자사 자료를 통해 XRP의 지속적 결제 활용이 규제 준수를 지원하고, 새로운 운영 자금원 창출 기회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는 XRP에 대한 지속 수요를 뒷받침하고 가격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내년에 금값이 온스당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요사키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역사상 가장 큰 붕괴(CRASH)가 시작됐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2013년에 나는 (저서) '부자아빠의 예언(Rich Dad’s Prophecy)'에서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안타깝게도 그 붕괴가 이미 도착했다"고 썼다.
이어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과 아시아도 붕괴 중이다"라며 "AI는 일자리를 없앨 것이고, 일자리가 무너지면 오피스·주거용 부동산도 함께 무너진다"고 전망했다.
또 "지금은 더 많은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살 때"라면서 "그중에서도 은이 가장 좋고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은은 현재 온스당 50달러 수준이다. 은 가격이 곧 70달러에 도달하고, 2026년에는 2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은값이 현재보다 4배 정도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성을 강조해온 대표적 낙관론자이지만 최근 비트코인 일부를 매도했다. 기요사키는 지난 22일 엑스를 통해 약 225만달러(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이번 매도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한 회의 때문이 아니라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팔아 확보한 현금으로 수술 센터 두 곳을 매입하고, 옥외광고(빌보드)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월 약 2만7500달러(약 4000만원)의 현금흐름(소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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