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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돌연 "와르르 급락" 뉴욕증시 MSCI 지수 "스트래티지 끝내 퇴출"... JP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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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돌연 "와르르 급락" 뉴욕증시 MSCI 지수 "스트래티지 끝내 퇴출"... JP모건

비트코인 트레저리 DAT 기업 스트래티지 MSCI 탈락 ... 세일러 회장 "비트코인 대량 매각"
비트코인 트레저리 DAT 기업 스트래티지  MSCI 탈락 ...  세일러 회장 비트코인 대량 매각  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트레저리 DAT 기업 스트래티지 MSCI 탈락 ... 세일러 회장 "비트코인 대량 매각"
비트코인 트레저리 DAT 기업 스트래티지 MSCI 탈락 ... 비트코인 대량 매각

비트코인 트레저리 DAT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MSCI 탈락 에 직면한 가운데 비트코인을 대량 매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돌연 크게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절대 팔면 안 된다”고 꾸준히 강조해 온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세일러 회장은 본인 X(구 트위터)에서 “녹색 점을 추가하면 어때”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스트래티지등 비트코인 비축 기업들은 비트코인 매수 시점과 규모를 주황색 점을 통해 나타낸다. 세일러 회장이 언급한 ‘녹색 점’은 비트코인 매도를 표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세일러 회장이 간접적으로 스트래티지의 첫 비트코인 매도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렸다는 의미다. 비트코인은 개당 8만 7000달러 선으로 떨어져있다.

비트코인에 많이 투자한 기업들이 뉴욕증시 MSCI 지수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JP모건의 투자 노트에 뉴욕증시 암호화폐가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룸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이 요동치고 있다. 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JP모건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암호화폐 기업 퇴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를 비롯한 비트코인 관련기업들이 흔들리고 있다. JP모건의 투자노트에서 MSCI가 암호화폐 보유 기업들을 2026년 1월부터 지수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JP모건은 MSCI의 이 같은 방침을 연구 노트를 통해 공유했다.이에 대해 비트코인 지지자인 그랜트 카돈은 "체이스에서 2000만달러를 인출하고 신용카드 부정행위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옹호자 맥스 카이저도 "JP모건을 무너뜨리고 스트래티지와 비트코인을 사라"며 보이콧 운동에 가세했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Strategy가 MSCI USA 등 주요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최대 28억 달러에서 90억 달러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 일부 투자자들은 방어적 포지션을 취하며, Strategy 주가가 보유 비트코인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비트코인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하며 JP모건 불매운동까지 확산하고 있다. Strategy는 현재 MSCI USA 지수에 포함되어 있다.
퐁 리(Phong Le)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스트래티지의 mNAV가 1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면 우선주 배당금 재원 조달을 위해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며 “또 취득원가가 높은 비트코인을 선택적으로 매각해 BPS(주당 비트코인 보유량)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 CEO가 언급한 mNAV는 우선주를 포함한 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를 보유 중인 비트코인 순자산가치(NAV)로 나눈 값이다. mNAV가 1을 넘으면 스트래티지가 소유한 비트코인보다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의미다. 반대로 mNAV가 1을 밑돌면 할인된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는 뜻이다.

스트래티지의 mNAV는 약 1.13배다. 2.26배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각설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mNAV가 하락하면 자금 조달이 급격히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스트래티지는 보유한 비트코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을 기준으로 주식과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왔다. mNAV가 1 아래로 무너진다면 이와 같은 자금 조달은 불가능하다.

스트래티지가 BPS를 높일 수 있는 이유가 비트코인 대비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주가에 있기 때문이다. MSTR이 비트코인 NAV 대비 할인된 가격에 발행된다면 투자자 입장에선 BPS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게 된다. 스트래티지의 저가 자금 조달에 참여할 이유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자신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지명한다면, 기꺼이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지난주 몇몇 이야기가 유출됐고, 그걸 보면서 정말 기뻤던 점은 무엇보다 대통령이 훌륭한 후보자를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들 중 누구든 현 상황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연준의장 유력' 보도 이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한 것과 관련, "대통령의 결단이 가까워졌다는 게 분명해지자 시장이 정말 반겼다"며 "시장은 연준에 새로운 사람을 기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새 인물을 지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