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마지막 FOMC서 금리인하 확률 87.6%… 환율 상승압력 완화될지 기대감
이미지 확대보기최대 2%P까지 벌어졌던 한미 금리차가 점차 축소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일 미 연준에 따르면 연준은 이달 9~10일에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3.75~4.00% 구간으로 상단 기준 한은의 기준금리(2.50%) 보다 1.50%P 높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배팅하는 분위기다. 연준 인사들의 앞선 발언을 토대로 보면 12월 회의에서 이견은 많겠지만 결국 0.25%P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역대 최대인 2.00%P까지 벌어졌던 한미 금리차는 1.25%P까지 좁혀진다. 1.25%P 금리차는 2023년 3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당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2022년 1월 3.50%까지 올린 후 동결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이어가면서 금리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이었다.
시장에선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기 이뤄지면 한미 금리차가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환율 상승 압력도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과 금리 역전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자본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고 구조적인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금리 역전 폭과 금리 역전 기간은 최소화하는 게 경제에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환율 급등은 한미 금리차에 기인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아 금리차가 좁혀져도 고환율이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상승 원인에 대해 “한·미 금리차 때문이 아니고, 단지 해외 주식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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