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위안 채권 상환 기한 도래... 부실 채권 거래 수준 심화
부동산 위기 우려 재점화... 90% 동의 필요했지만 76.7% 반대로 연장 제안 부결
부동산 위기 우려 재점화... 90% 동의 필요했지만 76.7% 반대로 연장 제안 부결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최근 몇 년간 중국 거대 개발업체들이 채무 불이행을 겪은 부동산 부문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채권자 투표 부결로 유예 기간 돌입
완커는 15일에 납부해야 했던 국내 보증금 20억 위안(약 2억8000만 달러)의 상환을 1년 연장하려 했으나, 채권 보유자들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
연장 제안은 채권 보유자 중 최소 90%의 지지가 필요했지만, 76.7%의 반대로 거부되었다. 신용 강화 조치를 포함한 다른 제안들도 90%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거부로 완커는 현재 상환해야 할 금액에 대해 5영업일의 유예 기간을 얻게 되었다.
완커는 또한 12월 28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37억 위안 상환 채권에 대해서도 1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채권자 회의가 12월 22일로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국가 지원에도 심화되는 금융 불안정
국영 선전 메트로 그룹이 약 30%를 보유한 국가 지원 개발업체인 완커의 위기는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완커의 국내 채권은 액면가당 약 20~30위안의 부실 수준에서 깊이 거래되고 있으며, 해외 달러 채권 역시 달러당 약 20센트 근처를 맴돌고 있다.
중국 부동산 부문은 헝다(에버그란데)의 청산과 같은 유동성 위기 이후 수요 둔화와 주택 구매 심리 악화로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성장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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