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세계 신흥국 중앙은행들 중심의 금 매입 러시...인도네시아도 가세

글로벌이코노믹

세계 신흥국 중앙은행들 중심의 금 매입 러시...인도네시아도 가세

2025년 글로벌 중앙은행들 금 순매입 863톤, 신흥국 주도 흐름 지속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3개월 연속 매수, 2017년 이후 첫 연간 7톤 확보
독일 뮌헨의 안전 보관실에 보관된 금괴의 모습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뮌헨의 안전 보관실에 보관된 금괴의 모습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다시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까지 매수 행렬에 합류하면서 신흥국 주도의 금 보유 확대 흐름이 한층 분명해지고 있다. 달러 자산 의존도를 낮추고 지정학적·금융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중앙은행들의 전략적 선택이 금 수요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네시아의 경제 매체인 CNBC는 지난 2월6일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대거 매입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도 이에 동참했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순매입 규모가 863톤에 달했으며 이 흐름을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년 중앙은행 금 순매입 863톤의 의미

2025년 중앙은행들의 금 순매입 863톤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매입 기조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갈등이 중첩되면서 외환보유액의 안전성과 실질 가치 보전을 동시에 충족하는 자산으로서 금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신흥국이 주도하는 금 보유 확대

이번 금 매입 흐름의 중심에는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있다. 달러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외환보유 구조를 조정하고 제재 위험과 환율 변동성에 대비하려는 전략이 금 보유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 중심이던 과거 금 정책과는 다른 양상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3개월 연속 매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최근 3개월 연속 금을 매수하며 2025년 기준 총 7톤을 확보했다. 이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7톤의 금을 순매입한 사례로 외환보유 전략에서 금의 비중을 다시 높이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달러 의존 완화와 장기 전략으로서의 금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는 단기 가격 전망보다 중장기 통화·금융 전략의 성격이 강하다. 글로벌 통화 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금은 정치적 리스크와 금융 시스템 충격으로부터 비교적 독립적인 자산으로 평가되며 중앙은행들은 이를 외환보유의 핵심 안전판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이교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iji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