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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CE 물가지수 예상밖 폭발 "케빈워시 대차대조표 축소"... 뉴욕증시 비트코인 "AI 엔트로픽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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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CE 물가지수 예상밖 폭발 "케빈워시 대차대조표 축소"... 뉴욕증시 비트코인 "AI 엔트로픽 충격"

연준 FOMC 금리인하 수정
케빈워시 연준 차기 의장/ 사진=로이터  미국 PCE 물가지수 예상밖 폭발 연준 FOMC 금리인하 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AI 충격  이미지 확대보기
케빈워시 연준 차기 의장/ 사진=로이터 미국 PCE 물가지수 예상밖 폭발 "연준 FOMC 금리인하 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AI 충격"
미국 PCE 물가지수 예상밖 폭발 "연준 FOMC 금리인하 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AI 충격"
뉴욕증시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지표를 최대 재료로 삼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는 오는 20일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의 작년 12월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의 추정치는 전달 대비 0.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상승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각각 0.3%, 2.9% 상승으로 점쳐진다.

이 지표가 전망치를 밑돈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같은 날,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속보치도 나온다. 미국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 등 3번에 걸쳐 GDP 결괏값을 내놓는다. 시장 전망치는 연율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2.5% 성장이다.

미국 경제가 작년 3분기(+4.4%, 연율 기준)에 이어 뜨거운 성장을 이어갔는지 주목된다.

역시 20일에 나오는 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챙겨봐야 할 핵심 지표로 꼽힌다. 투자자는 이 지표를 통해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경기를 파악할 수 있다.

이에 앞서 18일에 공개되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초미의 관심이다. 당시 회의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등 2명이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만큼, 회의에서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시장 자체만 보면 아직은 2월의 조정에 크게 반응하지 말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물론, 경계심은 팽배한 상황이다.

S&P 500지수는 최근 2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 고점 대비로는 약 2% 정도 빠진 상황이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수석 시장 전략가는 "(작년) 4월 이후 이어진 강한 상승 흐름을 고려하면, 2월 들어 나타난 조정은 과도하게 해석할 일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시장은 미국 대형 성장주에서 벗어나 해외 주식과 가치주, 소형주로 확산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모건스탠리의 다니엘 스켈리 시장 담당 팀장은 인공지능(AI)에 따른 소프트웨어주(株) 투매를 두고 "초기 반응이 다소 과장됐을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산업과 개별 기업들이 AI의 수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프리덤캐피털 마켓츠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제이 우즈는 "결국 기술주의 가격 이점이 충분히 부각되는 구간에 들어설 것"이라며 "시장에 더는 큰 리스크가 없다는 확실한 신호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아직 그런 안도 신호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츠의 최고 투자책임자(CIO) 스콧 래드너는 "시장은 분명히 현재 여러 산업이 지금보다 훨씬 적은 가치로 평가될 것임을 시사하는 방식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다소 과장됐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투자자들은 명백히 먼저 팔고 나중에 질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는 연준 주요 인사의 연설이 꽤 있는 편이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16·18·19일)은 세 차례나 모습을 드러낸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17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17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19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19일) 등도 공개석상에 오른다.

기업실적으로는 이달 19일에 나오는 월마트가 주목받고 있다. 월마트 실적은 미국 소비자의 소비 여력,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뉴욕증시 일정
- 2월 16일

프레지던트 데이(대통령의 날) 휴장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

- 2월 17일

주간 ADP 민간 고용(4주 평균)

2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2월 전미 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마이클 바 연준 이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기업 실적: EQT, 데번 에너지,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팔로알토 네트웍스

- 2월 18일 =11·12월 주택 착공/ 11·12월 건축 허가/ 12월 내구재 주문/ 1월 산업생산/ FOMC 의사록/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기업실적: 부킹 홀딩스, 카바나,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도어대시
- 2월 19일=신규 실업수당 건수 12월 수입·수출(무역수지)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고용 지수 1월 잠정 주택 판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기업실적: 월마트
- 2월 20일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작년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작년 11·12월 신규주택 판매 2월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챗GPT의 등장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그간 승승장구하던 빅테크(대형기술기업) 노동자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테크기업 구조조정 현황 실시간 집계 사이트 '레이오프스닷에프와이아이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간 전 세계 27개 기술기업이 총 2만4천818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구조조정된 직원 수(32개사·2천537명)의 10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테크업계 인력 감축 규모는 2023년 26만4천32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15만2천922명, 2025년 12만4천201명으로 감소 추세였는데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

주된 배경 중 하나로는 AI 기술의 발전이 꼽힌다.

사람 대신 AI가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 등 업무를 맡으면서 경력이 짧은 '주니어 개발자' 채용이 대거 축소됐고, 일부 기업은 핵심 사업 모델마저 위협받게 됐다.

이달 초 미국 뉴욕증시에서 발생했던 기술주 투매 현상이 대표적 사례다.

AI 업체 앤스로픽이 지난달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를 선보이자, 이런 범용 AI 도구가 고가의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었던 것이다.

이러한 불안은 소프트웨어 기업을 주고객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업이나, 클라우드 기업에 반도체 칩을 파는 AI 하드웨어 기업 등으로까지 확산, 주가에 연쇄적인 충격을 미쳤다.

AI 산업을 확실한 먹거리로 인식한 테크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사업부들의 규모를 줄이는 추세도 관련 업계의 구조조정을 부추기고 있다.경제학자 10명 중 6명은 인공지능(AI) 붐이 향후 2년 안에 금리인하 여지를 거의 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 시카고대 클라크 금융시장센터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60%는 AI 붐이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과 중립 금리를 향후 2년 안에 0.2%포인트 미만으로 낮추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생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오히려 AI 붐이 중립 금리를 0.2~0.5%포인트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중립 금리는 경제를 자극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금리 수준이다.

이 같은 경제학자들의 견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밝혀온 견해와 상반된 것이다.

워시는 AI가 "우리 생애에서 생산성을 최대로 높이는 파도를" 촉발해 경제 생산량을 확대하고, 연준이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도 현재 3.5~3.75%인 기준금리를 인하할 길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경제학자이자 전 연준 관계자인 조너선 라이트는 "AI 붐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을 가져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크게 자극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시는 AI가 생산성에 미칠 영향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연준 관계자와 경제학자들은 AI 기술 확산이 단기적으로는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지난 6일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붐 등을 언급하며 "AI가 궁극적으로는 생산 능력을 크게 제고하는 데 성공한다고 할지라도 AI 관련 활동과 연계된 수요가 보다 즉각적으로 증가해 통화정책 대응이 없다면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공개된 점도표상 평균치로 보면 FOMC 위원들은 올해와 내년 한 차례씩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7명은 올해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8명은 최소 두 차례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아울러 워시는 연준의 자산 규모가 "비대하다"며 대차대조표 축소를 주장해왔는데 응답자 4분의 3은 워시가 대차대조표 축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준 대차대조표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1조달러 미만에 가까워질 수 있음을 뜻한다.

최근 연준은 자산 규모를 약 9조달러에서 6조6천억달러로 줄인 3년간의 양적 긴축(QT)을 종료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대차대조표를 공격적으로 줄일 경우 장기 금리가 상승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끌어올리고, 주택 구매 부담 문제로 백악관을 곤란하게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