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메네이까지 증발... 왕이 외교부장 분노에도 시진핑은 왜 침묵하나
호르무즈 봉쇄 공포와 유가 폭등... 3월 말 베이징 정상회담은 미국의 승전보 되나
호르무즈 봉쇄 공포와 유가 폭등... 3월 말 베이징 정상회담은 미국의 승전보 되나
이미지 확대보기이 달 31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 세계 지정학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에 이어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까지 연달아 제거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온 지도자들이 잇따라 축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글로벌 경제 전문 매체인 블룸버그가 지난 3월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가 사망하자 중국 정부는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번 사태를 주권 국가의 지도자를 공개적으로 살해하고 정권을 교체하려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미국이 중동을 끝없는 심연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정상회담의 딜레마 친구를 잃은 시진핑의 선택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작전은 단순히 중동 정세 변화를 넘어 시진핑 주석에게 상당한 정치적 압박이 되고 있다. 중국이 공들여 온 상하이협력기구(SCO)와 브릭스(BRICS)의 핵심 파트너들이 미국의 힘에 의해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이런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환대하며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곤혹스러운 처지가 되었다고 분석한다.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와 경제적 타격
미국의 공습 이후 국제 유가는 즉각 반응했다. 브렌트유는 2.78% 급등한 67.02달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4분의 1을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특히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이란에 의존해 온 중국 기업들에게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더해 에너지 수급 불안이라는 이중고가 덮칠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 공항 피격과 확산하는 중동의 화염
이번 갈등은 이란을 넘어 주변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허브 중 하나인 두바이 국제공항이 타격을 입는 등 중동 영공이 마비되면서 글로벌 물류망에도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의 이번 행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중국이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쌓아온 외교적 성과들을 단숨에 무력화하려는 미국의 강력한 힘의 과시로 풀이된다.
무역 휴전은 유지될까 가느다란 평화의 끈
이처럼 최악의 긴장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3월 31일로 예정된 베이징 정상회담은 일단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역시 미국과의 전면적인 군사 충돌보다는 실리적인 무역 휴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자국 경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사태로 인해 정상회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와 합의 수준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교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iji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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