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그러나 민감한 사안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특유의 직설화법이 나오자 다카이치 총리가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장면도 나왔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함정 파견 등 미국 측의 민감한 요청을 의식한 듯 다양한 사안에서 미국에 협조하고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한 예봉을 피하기 위해 미국 투·융자 프로젝트와 방위 관련된 구체적인 프로젝트 협력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위대 파견 등 구체적인 기여 방식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 사태 진정 등을 위한 지원을 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자 기자는 “미국은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에게 이란 기습 공격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동맹국들에게는 호르무즈 해협 함정 파견 등은 갑작스러운 요청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소를 띄며 “기습 공격에 대해 일본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나라가 있을까”라고 말한 뒤 “왜 일본은 진주만 공격에 대해 미리 알리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일본이 태평양전쟁 당시 선전포고 없이 진주만 기습공격을 감행한 역사적 사실을 빗대며 ‘팩트폭력’을 한 것.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이를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굳은 표정으로 입을 앙다문 채 옆에 있는 측근들에게로 시선을 돌리기도 했다.
다만 일본과 다카이치 총리 측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듭 표명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흔들림 없는 동맹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과 중요 광물, 에너지 등 경제 안보와, 강력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양국의 협력 논의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히자 이내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돌아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