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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모듈러 사업 강화…자이가이스트에 35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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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모듈러 사업 강화…자이가이스트에 35억 출자

20일 유상증자 참여 공시
모듈러·프리패브 기술 강화
“공공 모듈러주택사업 확대”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자이가이스트가 추진하는 35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전액 참여하기로 지난 20일 결정했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사진은 자이가이스트의 목조 모듈러 샘플하우스 전경. 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자이가이스트가 추진하는 35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전액 참여하기로 지난 20일 결정했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사진은 자이가이스트의 목조 모듈러 샘플하우스 전경. 사진=GS건설
GS건설이 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에 35억 원을 추가 출자하며 프리패브·모듈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자이가이스트가 추진하는 35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전액 참여하기로 지난 20일 결정했다.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이번 출자는 자이가이스트의 모듈러·프리패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프리패브·모듈러 공법은 현장에서 집을 새로 짓기보다 공장에서 만들어 와 조립하는 방식이다.

프리패브는 기둥·벽체·슬래브 부재를 모듈러는 방·주택 단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는 공법이다. 이 공법은 공장에서 건축 요소를 규격화해 생산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줄이고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목조·철골 모듈러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목조 단독주택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 공업화주택 인정을 받았다.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 18층 이하까지 적용 가능한 공업화주택 인정을 획득한 것이다.

시공 공법 측면에서도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2023년 11월 자체 개발한 상부인양양중방식을 도입해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을 상부에서 들어 올려 설치하는 시공법을 구현했다. 기존 크레인 중심 시공보다 작업 동선을 단순화해 현장 작업자의 위험 노출도 줄였다.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외부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2024년 7월 경동나비엔과 손잡고 IoT 기반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입해 난방·온수·환기 등 주요 설비를 앱과 연동하고 에너지 관리 효율과 거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조경 분야에서는 LF디앤엘과 협업해 설계 단계부터 시공·유지관리까지 연계하는 통합 조경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농촌 체류형 쉼터 모델 RM1.0에 대한 디자인 특허를 출원해 농촌·관광 수요를 겨냥한 포트폴리오도 확보했다.
사업 영역도 소비자 직접 판매(B2C)에서 기업·공공(B2B·B2G)으로 넓어지고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충청남도가 농촌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추진한 리브투게더 사업에 참여해 부여·공주 지역 단독주택형 주거단지를 시공했다.

이 단지는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자이가이스트는 공공·지자체 사업 레퍼런스를 쌓아 공공 모듈러 주택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건설업의 기본에 집중해 내실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중장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9·7 주택공급 대책에서 모듈러 주택을 도심 내 신속 공급 수단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연 3000가구 수준의 공공 모듈러 주택 공급을 목표로 사업모델 설계와 예산 지원, 설계·시공 기준 마련 등 제도 정비를 병행하고 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